지난 목요일에는 사역 일정이 제법 꽉 짜여진 하루였습니다. 늦은 오후 퇴근길에 기도를 하면서 운전을 했습니다. “하나님, 저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낸 거 잘 아시지요? 그러니 저에게 선물 하나 주십시오. 새벽기도회에 나올 때 차를 쉽게 뺄 수 있는 좋은 자리 하나 맡아주세요. 우리 아파트 주차 공간 여의치 않은 거 주님께서 잘 아시잖아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리고는 입구 쪽으로 운전해 가니, 마침 한 대가 출차하는 중이었습니다. ‘엄청 바쁘신 우리 주님께서 이런 기도까지 들어 주셨네’ 웃으면서 주차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삼위 하나님의 이름에 담긴 능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 이름을 함부로 일컬어서는 안 된다고 성경은 경고하십니다. 십계명 제3계명이 ‘내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고 하심은 그 이름이 하나님 존재와 성품을 의미하는 귀중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사도행전 19장에 보면, 제사장의 아들들이 바울과 예수의 이름을 부르면서 귀신을 내쫓으려 하다가 혼찌검이 난 사건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 예수님과 투명하고 깊은 관계 속에 있지 않은 사람, 불순종하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해결하지 않은 죄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 교만한 사람 등이 함부로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여선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예수님의 피로 거듭난 사람, 지속적으로 주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 늘 진실하게 회개하며 겸손히 순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도하면서 주의 이름을 불러, 주님의 보호하심과 능력 주심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성경의 약속입니다.
사도행전의 모든 이적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행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그분의 이름으로 악한 세력들을 결박할 수 있는 권세를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새미래 가족들이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주님께서 행하시는 일로 신뢰하며 순복하되, 일상의 사소한 일에서도 주님 찾고 구하고 그 이름을 불러 아뢰는 좋은 습관의 체질로 다져 가기 원합니다.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춘삼월, 시편 65:10절의 이 말씀이 풍성한 열매와 복으로 채워질 수 있는 비결은 우리의 진심 어린 기도인 줄 믿습니다.
새봄, 새소망, 새은혜를 기도하며... 양현식 목사
| 번호 | 제목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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