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생각, 정직한 생활, 정직한 믿음은 우리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줄 것입니다. 명품을 지니고 있다 해서 명품 인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명품 인생을 살아야 비로소 명품 인생이 되는 거지요. 정직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을 거짓 없이 바르게 표현하여 신뢰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이 원리는 우리의 기도와도 연결됩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기도에 반드시 반응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응답이라는 것을 내 입맛대로 풀리는 걸로 오해해선 안 됩니다. 

  기도를 최고 권력자에게 결재받는 것으로 예로 들 수 있겠지요. 일단 서류가 대통령 책상 위에 올라가서 대통령이 엄밀하게 그 문제를 검토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일입니다. 거기다가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비서실장이 옆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사격까지 해 준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요.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책상에 정직한 우리의 기도가 항상 최우선 순위로 올라가고, 그 옆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지원사격까지 해 주신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 어찌 가슴 벅찬 일입니까?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기도하는, 바로 그 특권을 우리가 받은 것입니다. 그 은혜와 특권으로 우리의 기도 서류가 하나님의 책상에 올라가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검토하시는 순간부터 하나님은 이미 그 문제에 개입하신 것입니다. 그다음부터는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혼자서 그 문제를 껴안고 끙끙대던 때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겸손하고 정직한 심령으로 기도를 올리는 그 순간부터 이미 기도 응답은 시작된 겁니다. 우리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MIP기도회는 기도의 깊이와 특별히 자녀들을 위한 기도의 성경적인 모범을 잘 배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25일) 전체 모임에 참여해 보십시오.

  그리고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로 영광돌립니다. 시편 112:4절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그렇습니다. 조금 모자라고 부족할지라도 정직한 심령, 정직한 감사는 흑암 중에 빛을 보게 하므로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 의로운 자라 인정받는 비결이라는 약속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먹이시고 입히시며 때를 따라 필요한 것들을 풍족히 채워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정직한 심령으로,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신 그 하나님께 찬양하며 힘을 다해 감사를 표현합시다. 지금껏 그랬듯이 앞으로의 삶의 여정에 더 풍성한 자비와 긍휼하심에 거하며, 그 귀한 은혜를 보게 하시리라 확신합니다.

    면장으로 취임한 초등학교 동창의 신앙생활에 감사하며... 양현식 목사